잔인한 꿈

무덤 2015. 11. 7. 21:22 |
오늘 낮잠을 좀 자다가 꿈을 여러 개 꿨는데 하나같이 꿈들이 자극적이었다

벌써 많이 까먹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중 하나는 내가 정의의 사도 같은 것이 되어서 범죄자를 처단하는 내용이었다

빌라촌의 옥상에서 옥상으로 뛰어다니고 그물을 타고 기어오르고 스펙타클했음.
근데 어디다가 신고를 한다든지 정의로운 방법으로 처단하는 것이 아니고 혼자서 범죄자놈들을 쫓다보니 나도 그놈들을 무기로 후드러팬다든지 하는 범죄자 짓을 하고 있더라. 평소에 잔인한거 끔찍해하고 잘 못보는데 왜 꿈에선 별 느낌이 안 들었을까

암튼 그렇게 범죄자 여럿을 족치고 도둑고양이처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이제 맨 마지막 범인을 잡을 차례가 되었다. 놈은 악질 중에서도 악질이었는데 나의 무기는 대못박는 스테이플러였음

놈이 나를 죽이려고 쫓아오길래 머리와 눈에 못을 탕탕탕 꽂아주었더니 그놈은 신음을 내며 저 아래로 떨어졌고 나는 다시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꿈에서 깼다

적어놓고보니 끔찍하군

'무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깅에 대한 생각  (0) 2015.11.09
비오는날 단풍  (0) 2015.11.08
블로그 이사  (0) 2015.11.08
Cavarellia Rusticana - Intermezzo  (0) 2015.11.08
노트북맹  (0) 2015.11.07
Posted by nervoushideoutd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