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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2016. 12. 26. 02:22 |
분명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자금난에 허덕이었는데 갑자기 공돈이 덜컥 생겼다 그것도 꽤 많이.
가기싫은 가족모임에 억지로 끌려갔는데 백수의 신분으로 남부끄러웠던 순간이 몇번 있긴 했지만 그러한 투쟁 끝에는 결국엔 이십오만원이라는 보답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른들의 돈 돌려주기 놀이에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는 건 과연 몇살까지일까

암튼 마침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사람들도 생각나고 학원 사람들 몇몇한테도 받은 게 많아서 선물을 좀 했다. 하루늦은 산타

선물은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취향이 동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애틋한 물건이라고 생각함. 특히 학원사람들한테는 앞으로 평생 못볼 거라는 전제를 깔고 준 것들이 좀 있는데. 좋았음. 앞으론 주변인을 좀더 챙겨야겠음.. 선물 많이 주고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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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voushideout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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