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처음 가본 후기

무덤 2017. 7. 3. 01:28 |
촌년이 맨날 싼마이 강남역 부근만 가보다가 오늘 첨으로 압구정 신사 이쪽을 가보았다
후기: 강남에서 음식은 먹지 않는게 좋을 듯. 건물은 골목골목 이쁜게 참 많긴했는데 들어가는 곳마다 얼마나 창렬인지 참
처음 간 까페에서는 그린티라떼를 물처럼 타주고 8500원
정말 넘나 밍밍한거 우리집 앞에 굿투데이라는 까페는 모든 메뉴를 정성스럽게 만드는데 존나 맛있는 말차라떼가 6500원이다 시발놈들아 ㅠ

두번째 간 레스토랑에서는 죤내 느끼한 수육같은 고기랑 소세지 딸랑 하나에 닭다리 그리고 빵쪼가리 같이 내오는 (의미없는 빵 무한리필) 플래터가 6만원
내 손바닥만한 죤내 맛없는 피자가 만오천원. 아니 그냥 피자맛은 걍 피자인데 주변에 죽 같은 으깬감자와 치즈를 같이 둘러주는데 피자와 함께 떠먹으니 맛이 쉣이 되는 신비한 음식

디저트까페 갔는데 정말로 설빙보다 맛없는 빙수가 만오천원
맛없는 타르트가 개당 팔천원 ㅜㅜ 오렌지자몽 타르트는 과일맛과 필링의 조화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고 티라미수 타르트는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좆같은 단맛이 뒤따라오는데 넘 싫었음 파이지 개딱딱

건물은 참 이쁜게 많더라 근데 들어가서 밥 먹는 순간 욕이 절로 나옴
그냥 인스타에 올릴 사진 찍을수있게 만들어놓고 건물값 회수하는듯 아무도 음식 맛에는 관심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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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rvoushideout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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